양산시 신도시정수장 증설공사 기공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신도시정수장 증설공사 기공식이 20일 개최돼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 공사는 2030년 양산도시기본계획 인구 50만명 대비 수도시설 확보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전액 LH에서 부담해 사업비 약 876억원이 투자된다.

 공사는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278-4번지 일원 신도시정수장 사업부지 내의 현재 정수장 용량 1일 3만8,000t에서 9만5,000t으로 5만7,000t을 더 증설하는 공사이다.

 또 배수지 증설로 1일 3만t, 취수장 펌프증설 1일 6만2,000t 등의 규모로 시행하며, 공사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6년 6월 준공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김두관 국회의원, 이재영 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장, 박인·이용식 경남도의원 등, 양산시의원, 관련업계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기공식에는 물금읍 서부마을 풍물패의 지신밟기 공연과 양산시립합창단 공연 등 본행사에 앞서 이번 수해로 희생된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공사의 안전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나동연 시장은 "신도시정수장 증설로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양산시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도행정서비스 향상 및 시민복지 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