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고등학교 축구부의 청룡기 대회 준우승 기념 양산축구협회의 격려금 전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의 학생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고 있다.

 먼저 지난 2일에는 양산 범어고등학교 축구부가 경남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경기서해고등학교와 결승에서 1대 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물금고등학교 야구부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와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맞붙어 1대 4로 패하며 창단 최초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1주일 간격으로 열린 이 두 대회 결승전에는 나동연 시장과 양산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학교, 학부모, 학생 등 응원단들이 대거 참여하며 서울과 고성의 원정응원으로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고성군에서 열린 청룡기 축구대회 결승전에는 여름휴가 중에도 나동연 시장이 원정응원에 나섰으며 이상근 고성군수도 범어고 축구부를 응원하며 격려의 기념선물도 전달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의 대통령기 선수권 대회 경기 모습.(사진제공=동원과학기술대학교)

 여기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의 야구부도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4강에 진출했으나 지난 5일 영동대와의 결승에서 패배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이번 첫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원광대에 승리한 뒤 한국골프대, 세한대, 서울문예대를 연달아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 진출전 서울문예대와의 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지게 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10회에서 12대 11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는 올해 팀 창단 3년 째로, 지난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주최 대회 경상권 '우승', 이번 대회에 앞서 7월 초 열린 '제78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8강까지 올라갔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와 시체육회 차원의 꾸준한 엘리트 체육지원과 학교, 학부모, 지역체육단체 등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는 훌륭한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