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협약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동면에 오는 2027년까지 총 21학급 규모의 중학교가 계교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어, 그동안 중학교 부족으로 진학 후 원거리로 통학을 해왔던 초등학생 졸업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시장 나동연)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 동면 소재 (가칭)석금산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복합화시설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협약은 양산시가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마련을, 경남도교육청이 해당부지를 양산시가 무상사용하는 방식으로 협의됐다.

 동면 석금산 지역의 3개 초등학교에는 21학급 450여 명의 학생에 비해 동면지역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는 7학급의 200여 명 학생만 수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250여 명의 학생이 원거리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는 등 석금산 중학교 신설은 동면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올해 교육부 학교설립 관련 규정완화로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통해 석금산 지역 내 중학교 신설이 가능하게 됐으며 양산시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통한 중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해왔었다.

 이번 경남도교육청과의 MOU 체결로 석금산 지역 중학교 신설과 복합화시설도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동면 금산리 1452-1번지 일원에 21학급 규모의 중학교 설립을, 양산시는 미래인재센터, 유소년 전용 풋살장, 필로티형 주차장으로 구성된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각

진행하게 된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지역숙원인 과밀학급 및 원거리 통학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꿈과 열정, 노력, 혁신이 꽃피는 석금산 중학교 설립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