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예술동아리' 발대식 모습.(사진제공=양산시청년센터)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청년센터(센터장 박현경·이하 청년센터)가 필요한 정보제공과 지원을 통해 지역청년들의 소통, 자유로운 활동으로 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 왕성한 활동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청년센터는 지역의 사회고립·은둔청년 발굴 및 사회적 관심,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동면 남양산 소재 도시통합관제센터 1층에 위치한 양산시 청년센터는 경남청소년지원재단(원장 홍순경·이하 재단) 소속이다.

 양산시가 최초 운영한 청년센터는 지난 2021년 10월 청년들을 위한 소통공간인 '청담'을 개소하고 지난 5월 양산시로부터 위·수탁 협약식을 맺은 뒤 지난달부터 경남청소년지원재단이 본격 수탁기관 운영에 들어갔다.

 재단은 청년센터 위탁 후 지난 11일 청년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미술과 음악분야 예술청년 모집 및 동아리를 결성하는 '양산예술동아리' 발대식을 가졌다.

 청년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미술과 음악분야 예술청년 25명이 참석, 성장을 주제로 한 오프닝 노래공연과 동아리 결성 관련 추진경과 보고, 추후 동아리 활성화 및 맞춤형 역량개발 교육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동서대학교 김혜진 교수를 초청, 자기성장과 역량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 긍정적 자기계발 및 지역과 함께 하는 동반성장의 기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제공됐다.

물금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물금이장협의체와의 간담회.(사진제공=양산시청년센터)

 이번 발대식에 참가한 예술청년들은 지난 7월부터 양산시 청년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했으며 현재 청년 30명이 동아리 결성 및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월 16일 개최예정인 청년축제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며 이날 음악분야 동아리 회원 13명은 젊음의 거리(소광장)에서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미술분야 동아리 회원 17명도 오는 9월 18일부터 양산시청 비즈니스센터에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청년센터는 동아리 결성으로 사회고립·은둔청년 발굴 및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예정이다. 동아리 회원 중 사회고립·은둔 청년의 참여로 긍정적 사고지원을 통한 활력부여, 대인관계 증진 등으로 예술과 연계해 사회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고립·은둔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장소에 머물러 있어 타인 및 사회관계 교류가 거의 없어 어려운 일 발생시 도움요청이 어렵다.

 이에 따라 청년센터는 양산시와 대응책을 강구키로 하고 지역의 마을이장협의체 등 연계협력을 통해 사회고립·은둔청년 발굴 및 예방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지역 유관기관 등과 연계·협력해 이들에 대한 발굴과 예방을 위한 사업설명,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물금읍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위원, 물금이장협의체 70명에 참석한 가운데 사회고립·은둔청년들에 대한 추진전략 및 연계협력을 요청했고 앞서 지난달 10일에도 양산시청에서 이통장연합회원 30명 대상으로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산시장애인체육회와의 업무협약 모습.(사진제공=양산시청년센터)

 재단은 청년센터의 역점사업으로 양산시 관내 사회고립·은둔청년 및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회복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장협의체, 지역연계·협력을 통해 사회고립·은둔청년 '발굴'에서 '진단', '분석(활동형 고립, 비활동성 고립, 은둔형)', '단계별 맞춤 지원' 등 4단계로 구성, 개별상담 및 맞춤형 지원으로 고립해소 등 사회적응을 위한 단계별회복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양산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고립·은둔청년의 발굴 및 예방, 청년의 건강증진에 공동노력키로 했다.

 양산시장애인체육회는 사회고립·은둔청년 및 가족회복 종합패키지 프로그램 운영과 연계해 위기청년 발굴, 고립해소 등 이들의 사회진입을 위해 청년센터와 함께 노력하게 된다.

 청년센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고립·은둔청년 및 가족회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장애청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홍보 등 인적인프라 지원, ▲청년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개발 및 연계지원 등을 진행한다.

 박현경 양산시 청년센터장은 "시민들도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던 사회고립·은둔청년에 대해 개인문제로 만 치우치지 말고 사회문제로 인식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발대식을 가진 '양산예술동아리'와 협약을 맺은 '양산시장애인체육회'도 이들 청년들의 발굴 및 자연스러운 사회관계 형성, 사회유대감 형성, 회복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10여 개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청년 동아리 활성화, 청년정책 전담팀 구축, 청년전문가 양성 및 교육 등을 운영하며 청년정책 활성화 등 청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