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상북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한 친환경 공법의 고압살수기 살포와 동시에 실시하는 철거공사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 상북초등학교(교장 안병둘)가 1920년 4월 1일 개교해 지난 2021년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2의 교육시설도약을 위해 기존 건물일부를 철거하고 최신시설의 새로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양산시 상북면 반회서8길 소재 상북초등학교는 지난 21일 본관 4층의 교실 등 부속시설 등을 갖춘 건물에 대해 철거해 들어가 오는 9월 9일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40년 이상된 낡은 교육시설에 대해 새롭게 조성해 다양한 첨단 교육시설로 바꾸는 국비지원사업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이번 예산확보와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필요부분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꾸준히 접촉을 넓혀왔다.

 윤 의원은 상북초등학교의 노후화에 대한 의견청취 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선정 및 예산확보를 위해 사업선정에 이르기까지 교육부장관 및 관계자들과 끈질긴 협의과정을 거치는 노력 끝에 사업비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가 현장확인 및 애로사항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상북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사는 일부 시설들은 제외하고 오랜된 본관건물을 상대로 진행되며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층 건물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내년 6월 말 완공예정이다.

 시설은 1층은 중정마당, 1~2층은 북스텝, 2층 휴게데크, 독서실, 14학급의 교실 등 다양한 시설 등이 들어선다.

양산 상북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조감도.(사진제공=양산교육청)

 새롭게 조성될 건물은 아이들이 전자칠판과 테블릿 PC를 이용한 첨단수업, 수업과 독서가 가능한 복합공간, 복도에서도 가능한 휴식공간, 쉼터 속에 수업이 가능한 시설 등 독서, 쉼, 놀이 및 수업, 과학공간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허브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시설철거와 공사도 최신 장비를 이용해 주민들의 먼지 및 소음피해를 줄여 민원을 없앤 신중하고 친환경 공사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철거공사를 맡은 상북면에 본사를 둔 금강산업개발(대표 이일선)은 이번 건물 철거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수 십톤의 저장수를 이용해 굴삭기에 부착된 고압살수기를 동시에 살포하며 비산먼지 발생을 차단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 장비는 금강산업개발 이일선 대표가 오랜 공사경험을 통해 먼지발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직접 제작해 설치이용한 특수장비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어울리는 친환경 공법을 철거공사에 적용해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부터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겹이 아닌 여러겹의 이중방지벽(일명 쌍비계벽)을 철거건물 외벽에 높게 설치해 비산먼지는 물론 소음피해까지 줄이는 친환경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민원피해도 눈에 띄게 감소되면서 앞으로 지역내 철거공사시 금강산업개발과 같은 동일한 방법의 철거시스템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높다.

 윤영석 의원은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양산 미래교육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상북초등학교의 사업완료시까지 필요한 추가예산 확보 및 기타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의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양질의 교육환경 속에서 미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둘 상북초 교장은 "이번 공사가 마치면 우리의 아이들이 오래된 환경의 교육시설에서 벗어나 최첨단 시설의 교육기자재가 구비된 건물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