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에 나타났던 멧돼지를 사살해 들고 가는 모습.(사진제공=부산경찰청)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부산지역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도심에 멧돼지들이 잇따라 출몰하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1일 오전 2시50분 경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A아파트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소방서 공동대응으로 유해조수포획단까지 함께 출동해 주위를 살폈다.

 이후 90분 후 A 아파트 1km 가량 떨어진 '삼화여객' 차고지 내에서 멧돼지를 발견, 유해조수포획단이 사살했다.

 멧돼지의 무게는 약 100kg으로 사람에게 덤볐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9분 경에도 부산시 동구 범일동 소재 안창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B씨가 멧돼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서, 유해조수포획단은 주위 일대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5분 뒤인 오후 11시 5분 경 인근 주택 옥상계단 옆 빈 공간에 갇혀있는 약 100kg 무게의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 

부산시 동구 범일동 소재 주택 공간에 갇혀있는 멧돼지 모습.(사진제공=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