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양산삽량문화축전 불꽃놀이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2023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지난 7일과 8일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개최됐다.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양산 천성산과 가장 늦게 일몰이 지는 포르투갈 신트라시 호카곶까지 약 1만km를 넘어 이어진 이른바 '빛의 인연'을 상징하는 내용을 행사장에 담았다.

 양산시와 신트라시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꽃으로 구현한 행복정원, 천성산&유라시아존, 행사장 일대에 펼쳐진 경관조명 등 휴식공간이자 포토스팟으로 꾸며진 시설물들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황산공원 & 국개(계)존은 옛 주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손님맞이를 했으며 양산천 위에 국개(계)다리의 재현을 상징하는 수상부교를 설치, 물 위를 걷는 이색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위해 키즈존 운영, 아마추어 공연팀과 시민들이 호흡하는 보조무대 및 버스킹무대 운영,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도 운영했다.

2023 양산삽량문화축전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이번 행사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행사 홍보물 중 일부는 친환경 가로현수기를 제작해 게시했고, 행사장 내 플라스틱 페트병 분쇄기계를 설치, 쓰레기 배출량 감소 및 재활용을 촉진하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 안내소에서는 방문객 대상으로 플로깅(쓰레기줍기)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행사기간 특설무대에서는 삼장수 보디빌더 대회, 바리톤 김동규 프리미엄 콘서트, 청소년 세대공감댄스, 시민가요제, 예술과 한복패션쇼 등이 열렸다.

 늦은 시간까지 수 만명의 방문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쇼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기간 '2023년 양산시 푸드페스티벌'도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돼 관내 19개 식품제조가공업체 생산제품 홍보 및 판매관, 떡 작품전시, 떡 메치기 체험,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체험 및 홍보, 양산맛집 상차림 포스터 전시, 포토존 등이 운영됐다.

 식품제조가공업소 홍보 및 판매관은 롯데칠성, 롯데웰푸드, 진주햄 등의 대기업부터 경쟁력 있는 중소규모 19개 업체가 참가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가공식품에 대해 홍보와 판매를 했다.

2023 양산삽량문화축전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8일 진행된 한국떡류가공협회 양산시지부의 떡 작품전시와 떡 메치기 체험행사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행사에 맞춰 양산시 위생과는 음식문화개선 홍보와 식중독 예방캠페인을 실시, 음식 덜어먹기와 남은음식 재사용하지 않기 등 음식문화개선 실천 분위기 확산을 도모했다.

 여기에 손 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물 끓여먹기의 식중독 3대 예방수칙을 알려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나동연 시장은 "2일간의 축전 일정이지만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참여가 빛났으며 이 열기를 다시 뛰는 양산의 원동력이자 양산번영의 큰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푸드페스티벌도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의 장이 된 만큼 양산의 우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양산시 푸드페스티벌의 떡 메치기 체험 모습.(사진제공=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