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자원순환시설 업체인 A 환경의 공장화재 모습.(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에서는 13일 하룻동안 공장 등에서 2건의 화재가 연이어 발생, 건조해진 날씨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52분 경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자원순환시설 업체인 A 환경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공장을 지나던 인근 주민이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임야로 확산되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는 지상에 소재한 건물 4개동 전체를 태우고 인근 임야로 확산돼 산림 약 330㎡가 소실됐으며 업체내부에 야적 중이던 합성폐기물 30t~40t(추정) 및 시설설비 등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유산동 B공장의 화재발생 모습.(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26대와 헬기 3대 등 총 33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100여 명이 인력이 동원돼 화재진압에 나서는 등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39분 경에도 양산시 유산동 소재 B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전체부지 686.25㎡ 중 35㎡가 소실되고 믹스설비(리더기) 및 집기류 전체 소실, 히드라진 65kg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정 1,446만5,000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공장 직원인 30대 S씨가 발목화상을, 60대 K씨가 머리화상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치료 중이다.

 이날 화재는 공장 경비원이 최초 공장의 작업현장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차 등 17대, 39명의 인원이 동원돼 진압에 나서 1시간 만인 오전 9시 37분에 불길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