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면에 들어설 예정인 (가칭)석금산중학교 위치도.(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 동면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이던 (가칭)석금산중학교 신설안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는 2027년 3월 경 개교예정이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자체투자심사 통과로 앞으로 행안부 학교복합시설 투자심사만 남아있어 사실상 학교신설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가칭)석금산중학교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1번지 소재에 특수 1개 등 19개 학급에 학생수 504명 규모로, 학교부지 1만 ㎡에 복합화 시설 2,000㎡이 들어선다.

 이 복합화 시설에는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공간과 유소년 전용풋살장, 지상층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한 필로티형 주차장이 들어선다.

 동면 석금산지역의 3개 초등학교에는 매년 졸업생 400여 명을 배출하지만 이 곳의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는 수용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해 매년 학생 200여 명이 원거리 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중학교 설립의 염원에 비해 19개 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배치가 가능해 학교신설이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규칙개정으로 학교시설복합화 방식의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됨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양산시가 신속하게 협의, (가칭)석금산중학교 추진업무 협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여기에 교육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공모에 당선되면서 학교신설 추진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종부 경남도교욱청 학교지원과장은 "(가칭)석금산중학교가 설립되면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의 중학교 과밀해소와 원거리통학생의 불편해소가 기대된다"며 "학생과 지역민이 모두 사용하는 시설로 설립돼 지역민의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