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전 국회의원./ 양산뉴스파크 DB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의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형수 전 의원이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양산지역 민주당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서형수 전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영남권 인재영입대상 1호로, 양산 을 지역에 "진짜가 왔다"라는 구호를 걸고 출마했으며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양산 최초의 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웅상 출신의 지역토박이 출신이다. 부산 동래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으며 한겨레신문과 경남도민일보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서 전 의원은 이번 총선과 관련 "4년간 임기를 마치고, 정치보다는 제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정치를 떠난지 다시 4년이 지나간다"며 "하지만 저를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한 8년 전 박근혜 정권의 암울했던 정치상황보다, 지금 윤석열 정권의 정치상황이 훨씬 더 불안하고 위태롭다"고 소견을 밝혔다.

 그는 "정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어도, 제대로 된 정치가 없으면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이 나라의 현실적 정치세력은, 그나마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그래서 지금의 하던 일을 잠시 덮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양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는데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기대를 채우지 못하며,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주민들이 보시기에 아쉬운 점이 많이 있을 수 있다"며 "당연히 국회개혁과 더불어민주당 혁신, 지역후보들의 분발촉구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작은 이견이나 차이를 넘어 선거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다"고 단언했다.

 서형수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30여 년 전 군사정권 시대로 후퇴시킨 이 나라의 정치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선거결과가 윤석열 정권에 유리해진다면 이 정권의 독선과 무능폭주는 엄청난 가속도가 붙어 이 나라를 끝모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나라 안으로는 국민들간의 극단적 분열과 혼란이, 나라 밖에서는 이 정권이 부채질하는 전쟁위협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질 우려가 높다"며 "결국 이번 선거는 '내란과 전쟁우려', 아니면 '화합과 평화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이다"고 강조했다.

 서 전 의원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부족하더라도, 더 큰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나라의 명운을 결정하는 선택과정에 누구도 방관자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가 양산시민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양산시민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맞는 선거이기 때문이다"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정치에서 전임 대통령이 맡아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국정의 큰 방향에 대해 국가원로로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민들은 이를 존중해야 할 것이다"며 "양산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런 역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뜻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형수 전 의원은 "시간이 훌쩍 지난 다음 2024년 봄을 다시 기억하실 때, 양산시민들이 나는 그 때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였노라고 모두가 자신있게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