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윤영석 국회의원이 3일 국회에서 확정된 국비예산 편성에서 내년도 양산시 국비예산을 1,042억7,000만원이나 확보하면서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양산의 도시기반 시설 확충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윤영석 의원실에 따르면 양산지역 도시철도와 도로망 예산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이번 예산확보는 먼저 오는 2019년에 완공예정인 양산도시철도의 경우 국비 159억원이 2016년 예산에 반영돼 김해, 용인, 의정부의 경전철과 달리 총사업비 5,559억원 중 60%를 국비로 건설하게 된다.

 양산도시철도는 양산과 부산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양산 중앙동, 삼성동, 양주동, 동면 지역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양산시가 50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산∼김해간 국지도 60호선 사업도 총사업비 2,471억원 중 국비 155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돼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국지도 60호선은 부산 기장에서 양산을 거쳐 김해로 연결되는 도로로 그동안 10년 이상 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이번 국비예산 확보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국도 7호선 웅상~부산간 우회도로 사업도 총사업비 3,694억원 중 692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돼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수송비 절감, 웅상지역 산업단지 및 대규모 인구유입을 촉진하며 양산, 부산, 울산 등 지역간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 문화분야에서는 먼저 원도심지역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50억원 중 국비 5억원이 반영돼 최신 공연장, 전시실을 구비해 양산시가 30만 자족도시에 걸맞는 문화시설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종교 문화유산 보존사업으로는 원효암 인법당 개축사업비 총 50억원 중 국비 2억원이 우선 반영됐다.

 원효암은 양산시를 대표하는 전통사찰이지만 기존 법당이 건립한지 35년이나 되면서 누수와 붕괴위험 등으로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국비확보로 역사성, 상징성에 부합한 전통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도 총사업비 57억6,000만원 중 8억8,700만원이 반영돼 인구증가와 재활용률 증가에 따라 기존 재활용선별장의 처리용량이 한계에 이른 시점에서 향후 50만 인구를 대비한 시설확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공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위해 원동면에 위치한 당곡천을 복합정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강으로 복원하는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247억원 중 국비 9억원이 우선 반영되기도 했다.

민원사항을 듣기 위해 주민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는 윤영석 의원./ 양산뉴스파크

 특히 양산경찰서 소주파출소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11억8,300만원은 전액 내년도 국비로 반영돼 웅상주민들의 치안확보에 파란등이 켜졌다.

 서창파출소의 경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지난해 기준 2,674명으로 경남지방청 평균보다 4.5배나 높은 수치로 현재 소주동지역은 산업단지 공단의 신규입주와 생태하천복원사업, 근린공원조성 등 생활여건 개선책 시행으로 베드타운에서 고유생활권으로 지속적인 개발 중이다.

 이와함께 지난 2013년과 지난해 3,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신규아파트 착공으로 인해 계속적인 인구수 증가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소주동 지역에 파출소를 신설, 웅상지역 주민들을 위한 치안을 강화하는 등 지나치게 높은 양산경찰서 관내 경찰관들의 근무강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윤영석 의원의 국비 전액확보로 웅상지역에 적절한 경찰관 배치가 가능하게 됐으며 늘어나는 치안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의원은 "치안관리는 일선 파출소와 경찰관 수에 크게 좌우되며 경찰관 개인적으로도 근무강도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며 "소주파출소 신설은 웅상지역 치안관리에 큰 도움이 되며 양산경찰서에 재직 중인 경찰관들의 근무강도를 적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웅상외에도 양산시에도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비해 파출소와 경찰관이 부족한 곳을 꼽는다면 물금신도시를 지적할 수 있다.

 물금신도시는 지난 2005년부터 신도시 조성계획이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21만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대형상가와 유흥업소 등 밀집으로 최근 3년간 치안수요만 300% 증가했지만 물금지구대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2,451명으로 상대적으로 경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물금지역도 치안강화를 위한 범어파출소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윤영석 의원은 "물금지역도 급증하는 치안강화를 위해 파출소 신설이 시급한 만큼 내년에 범어파출소 신설 필요성 심사를 거쳐 오는 2017년에는 국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물금신도시에도 범어파출소가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양산시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SOC인 사회간접자본 기반과 공연장, 전시장 같은 문화시설이 부족해 이를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국비예산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양산시, 양산경찰서, 교육청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회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절히 대응한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만 중견도시 양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국비예산 확보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