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양산시 국회의원 김정희 예비후보.(사진제공=김정희 예비후보 사무실)

 새누리당 양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가 천성산에 대해 '보존'을 주장하고 나서 많은 예비후보들이 제시하는 개발에 대한 반대적 의견을 내놨다.

 김정희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천성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천성산에 대한 비전은 개발보다는 보전, 정비, 가꾸기, 힐링, 즐기기 등으로 바꿔야 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천성산 스토리텔링 공모'와 '천성산 일출 브랜드화', '천성산 백일장 및 사생대회 개최', '군사시설물 철거', '콘크리트 포장도로 친환경 개선', '습지보호구역 관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김정희 예비후보는 "천성산은 해가 갈수록 그 중요성이 높아져 매년 해맞이 행사, 철쭉축제 등 천성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며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들도 앞다퉈 천성산 개발에 대한 여러 장밋빛 공약들을 쏟아내는 등 천성산 전성시대로 불릴 정도이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지만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천성산을 통해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평소 같은 생각이지만 개발이라는 접근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천성산은 개발의 대상이 아닌 정비하고 가꾸고 사랑받아야 할 양산의 중요한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또 "천성산에서 풍부한 이야깃 거리를 발굴하고 등산객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른 천성산 일출을 더 홍보하고 가꾸며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전이라고 해서 단순한 방치가 아닌 정비와 관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