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심경숙 양산시의원 재보선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오는 4.13총선에 동시에 치뤄지는 양산시 가 선거구(물금·원동·강서) 시의원 재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심경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5일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심 예비후보는 송인배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참석해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지난 2010년 양산시 최다득표자이자 양산시 역사이래 최초의 진보정당 의원, 지역구 여성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20년동안 중소병원에서 간호사로 생활하며 생계를 책임졌던 가장이기도 한 평범했던 제가 정치라는 또 다른 영역의 공간에서 그나마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힘들게 살아가는 현장의 시민들 애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심 예비후보는 "첫 시의원 당선 당시 당선의 기쁨보다 호랑이 굴에 마치 혼자 밀려 들어간 듯한 무서움과 두려움, 불안감이 더 컸다"며 "그때의 심정은 무조건 잘해야 된다는 것과 그동안 정치적으로 소외받았던 사회적 약자, 소시민들에게 든든한 빽이 되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4년간 열심히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선거출마에 대해 "시의원 당시를 돌아다보니 아쉬움이 많고,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며 "이전의 양주·동면에서 지역구를 달리하면서까지 출마하는 것이 마치 선거에 맛들인 양 좋지않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출마를 하는 이 지역은 부모님과 함께 그린피아 아파트에서 7년동안 살았었고 우리아이들 또한 범어초, 신주중을 졸업했다"며 '무엇보다도 지난 2001년 병원에서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정당활동을 한지 13년동안 저를 지켜보고 끊임없이 지지하며 희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심경숙 예비후보는 "시의원 경험을 통해 제도권내에서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일과 바꿔 나갈 수 있는 힘도 느꼈다"며 "평범한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고 소위 빽하나 없던 일반주민들에게 때로는 든든한 빽이 되어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지난번 지역구 야당의원 혼자서 눈물로 고군분투했던 성과로 양산이 진보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길에 밑천이 되었다면 이번 재선거는 총선과 더불어 양산의 질적변화를 가져올 기회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똑 소리나게 야무진 양산 똑순이 심경숙이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며 "주민속으로 다가가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가려운 곳을 언제든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생활정치로 양산시민이 행복한 시의원의 역할을 약속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