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훈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SNS를 통해 경선과정의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제공=SNS 페이스북 화면 캡쳐)

 경남 유일의 청년신인 20%의 가산점을 받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양산 갑 김성훈 예비후보가 경선이 끝난 후 가진 아쉬움에 대한 소회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이제 마지막 현수막 내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김성훈 전 보좌관은 "제 눈에도 눈물이 내립니다. 이번 양산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저는 1,400여 만원의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고도 제가 몇프로를 받았고 청년신인 20% 가산점은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무조건 승복해야합니까. 승복은 하더라도 내돈 들여 실시한 여론조사는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건 상식 아닙니까?. 공천의 기준과 원칙이 그때 그때 다르고 틀립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전 보좌관은 "1,400만원 부자들에겐 하루 술값 정도인지 모르나 서민들에게는 1년 연봉이다"며 "저는 퇴직금 다 날리고 사기 당한 기분입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젊은 미래가 있는 정당입니까?. 이번에도 쓰다버린 물티슈 아니였습니까?"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어린 아이도 일어서기 위해 넘어지는 법부터 배우며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이다"며 "부족한 저 김성훈을 뜨거운 가슴으로 어루만져주신 소중한 분들께 감사드리고 평생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훈 전 보좌관은 "20대 양산시 갑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여정은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도시근로자 서민과 중산층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저의 꿈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며 "캠프식구들과 조촐한 해단식을 하고 이제 아들 준위, 딸 채은이가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