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홍순경 국회의원 후보./ 양산뉴스파크

 국민의당 홍순경 후보가 1일 실시된 모 방송국의 TV토론회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홍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나라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공당인 국민의당 후보를 제외하고 밀실에서 TV토론회를 하는 일이 벌어져 아주 참담한 심정이다"며 "공정해야 할 방송사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이미 원내교섭단체로 진입했으며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추천하는 공당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지역방송국에서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만을 초청해 밀실에서 TV토론회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홍순경 후보는 "공당의 후보인 국민의당 저 홍순경에게는 단 한마디 말도 없었으며 양해조차 없이 밀실에서 두 후보만을 초청한 채 진행했다"며 "이 것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강구도를 만들어 선거를 특정정당 후보들에게만 유리하도록 하는 공정치 못한 선거개입 행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순경을 제외한 채 진행한 TV토론회의 저의에 대해 묻고 싶으며 이는 원내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특정한 의도가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제 우리 양산의 정치권이 썩은 것도 모자라 공정해야 할 방송사 마저 정치권에 휘둘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저 홍순경이 썩은 정치권에 대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공정보도의 의무가 있는 방송마저 편파적 성향을 보여 참담함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방송사는 TV토론회의 자막에다 '홍순경이 참석 못한 것이 아니라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을 초청해 부득이 하게 밀실에서 촬영한 것입니다'라고 자막을 붙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오는 4월 13일은 썩은 정치권에 대한 '부패와의 전쟁'을 하는 날로, 썩은 정치권을 도려내고 깨끗한 후보를 통해 새로운 양산의 역사를 쓰는 날이다"며 "해당방송사는 공식적 사과와 함께 다시 TV토론회의 진행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홍순경 후보는 "이번 국민의당 후보 TV토론회 제외는 명백한 선거개입이자 부정선거행위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