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반도문화재연구원(상단)과 미즈모아산부인과 의원(하단)이 각각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재)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한반도문화재연구원(원장 조수현)은 지난 1일 1,000만원을, 미즈모아산부인과 의원(원장 김현주)도 같은 날 500만원의 장학금을 양산시에 각각 기탁했다.

 한반도문화재연구원은 상북면 대석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2월에 설립됐다.

 조수현 원장은 "조사연구를 통해 소장하고 있는 고고학적 자료들을 전공자만의 학술적 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문화재전반에 걸쳐 연구 및 문화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그중에 장학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미즈모아산부인과의 경우도 최근 양산경찰서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소외가정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가정폭력피해자 등의 실질적 의료지원 제공해오고 있다.

 김현주 병원장은 "지역 교육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실정인데도 지역교육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뜻을 받들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