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열린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천연물 신약후보물질(Brain-AP)'에 대한 기술이전과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식에 참가한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배나영 교수.(사진제공=부산대학교한방병원)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배나영 교수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열린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천연물 신약후보물질(Brain-AP)'에 대한 기술이전과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식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이 행사에서 배 교수는 'Brain-AP'의 개발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식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가 이 기술을 ㈜메디헬프라인에 이전하고 연구협력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신약개발을 포함해 인지기능 건강기능식품 시장출시를 위한 지속적인 공동연구개발 추진 등 장기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파킨슨병 치료용 천연물 소재인 'Brain-AP'는 피킨슨병 치료에서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사상체질 한약처방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후보물질로, KIST 천연물연구소 양현옥 박사팀과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배나영 교수가 개발했다.

 이 물질은 자가탐식작용을 통해 정상신경세포는 보호하고 손상된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킴으로써 파킨슨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기존 파킨슨병 치료약에 비해 알려진 부작용이 없고 병용요법에 제한이 없다는 강점이 있다.

 이 물질은 식약처로부터 파킨슨 질환에 대한 2상 임상시험 계획승인을 받았고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관련논문 3편이 발표되는 등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도 이미 특허등록을 마쳤다.

 'Brain-AP'는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구성 한약처방은 현재 특허를 보유한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에서 파킨슨병 및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