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정수장이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제공을 위해 활성탄 교체사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웅상정수장이 시민들의 깨끗한 식수공급을 위해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웅상정수장은 하루 평균 2만5,000톤을 생산해 서창과 평산, 소주, 덕계동에 공급하고 있으며 웅성주민들의 경우 서부양산 대부분이 밀양댐 물을 마시는데 비해 낙동강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웅상정수장에 최첨단 정수처리시설 설치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웅상정수장은 지난 1998년 3월에 준공, 급수를 시작한 후 2002년도에 90억원을 들여 후오존과 활성탄 여과시설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는 31억원을 들여 전체 오존시설을 본격 가동, 전국 최고의 정수시설로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하는 등 활성탄의 장기사용으로 처리능력 저하가 우려되면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 착공해 오는 8월 준공목표로 활성탄 교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활성탄은 나무를 태워서 만든 숯으로, 응집과 침전, 모래여과지 등 표준정수처리에서 제거가 어려운 맛이나 냄새를 유발하는 미세한 물질들을 흡착제거해 물맛을 더 좋게 만들어 주고 활성탄에 있는 착한 미생물들이 살아있는 물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나동연 시장은 "웅상정수장 활성탄 교체로 더 맛있는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 웅상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