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전동차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으로 사업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총 5,5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5월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환승역과 차량기지, 터널 등이 포함되고 시공난이도가 높은 노포동-사송택지간 1공구, 양산시청-종합운동장간 3공구 구간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턴키(Turn Key)'로 진행된다.

 또 비교적 지반이 양호하고 시공난이도가 낮은 사송택지-양산시청간 2공구와 종합운동장-북정동간 4공구 구간은 기타공사로 총 4개 공구로 나눠져 시행되고 있다.

 4개 공구 가운데 양산시청-종합운동장간 3공구 구간은 진척사항이 가장 빠르며 지난해 11월 입찰공고 이후 올해 4월까지 기본설계실시 및 심의를 거쳐 고려개발(주)이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도시철도 양산선 노선도.(사진제공=양산시)

 고려개발은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4개월간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심의와 보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정도에 계약과 착공을 할 예정이다.

 2·4공구는 지난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현재는 기본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1공구는 지난 4월 입찰공고 후 5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고려개발이 선정됨에 따라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오는 2021년 양산선이 개통되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연결되는 도시철도 순환망이 구축돼 양산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 및 원도심과 역세권의 개발,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