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민들의 건강과 관련 최근 몇년간 조사에서 고혈압은 증가하고 흡연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26일 만 19세 이상 총 90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산시의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의 자료를 이용한 변화추이에서 개선된 지표는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대사증후군 인지율,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수칙 인지율, 스케일링 경험률이다.

 이 중 악화된 지표는 월간음주율, 저염선호율,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등이다.

 현재흡연율 추이조사에서는 지난 2008년 26.1%에서 2014년 25.8%, 지난해는 22.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연령대는 40대가 57.7%, 직업은 기능단순노무직이 50.5%로 가장 높았다.

 여자 흡연율 조사에서는 10대~20대가 6.8%, 판매서비스직이 4.5%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돼 남자 기능단순노무직과 여자 10~20대의 흡연에 대한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실천율 추이조사에서는 지난 2008년 54.5%에서 2014년 32.2%로 감소한 뒤 지난해 조사에서는 33.5%로 소폭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는 남자가 70대 이상 51.1%, 전문행정직 27.7%이며 여자는 10대~20대가 47.1%, 직업에서는 주부 등 기타가 41.1%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 기준 남자는 40대가 22.7%, 여자 24.6%로 확인되는 등 직장인 남녀에 대한 걷기 실천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염선호율 조사에서는 2008년 54.5%에서 2014년 32.2%로 감소한 뒤 지난해 33.5%로 소폭 증가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는 60대가 35.1%, 직업은 사무직이 31.3%로 가장 높았고 10대~20대는 조리음식의 경우 12.4%가 '조리된 음식을 먹을 때 소금, 간장을 더넣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튀김음식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어 먹지 않는다'가 3.9%로 나타났다.

 직업에서는 기능단순노무직이 20.7%, 사무직이 4.8%로 각각 나타났다.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경험률 조사에서는 2008년 12.4%, 2014년 17.9%, 지난해 18.6%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70대 이상 기준 남자는 45.1%, 여자 54.1%로 가장 높았다.

 당뇨병은 지난 2008년 5.8%, 2014년 7.6%, 지난해 7.3%로 감소했으며 70대 이상 기준 남자는 24.7%, 여자 19.1%가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 조사에서는 2008년 20.5%, 2014년 26.5%, 지난해 25.2%로 조사됐으며 남자는 사무직이 36.1%, 연령대는 30대가 32.4%, 여자는 사무직이 42.1%, 30대는 35.4% 순으로 각각 높았다.

 이 조사에서 남자보다 여자 사무직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 조사에서는 지난 2008년 12.7%, 2014년과 지난해까지 23.6%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에는 남자가 50대에서 46.6%, 직업에서는 전문행정관리직이 40.5%, 여자는 60대가 53.6%, 기능 단순노무직이 58.5%로 높게 나왔다.

 월간 음주율에서는 남자가 30대에서 86.3%로 높게 나와 절주 실천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은 사무직종사자가 86.1%, 여자는 10대~20대가 76.7%, 판매서비스직이 70.2%순으로 각각 높게 나왔다.

 비만율은 지난 2008년 18.7%, 2014년 21.5%, 지난해 28.5%로 증가했으며 연령대는 남녀 30대가 40.3%, 직업은 사무직이 37.2%순으로 나타나 30대 남자의 경우 사무직 종사자 건강행태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울감 경험률 조사에서는 2008년 1.5%에서 2012년 3.1%, 2014년 2.3%, 지난해 5.4% 등이며 남자는 70대 이상이 6.1%, 무직이 3.5%, 여자는 사무직이 11.3%, 60대가 1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살생각률 추이조사에서는 지난 2009년 3.2%, 2013년 6.8%, 2014년 4.88%, 지난해 6.7%로 나타났으며 남자는 60대가 13.1%, 기타 무직 등 주부가 8.6%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70대 이상이 25.6%, 기타 주부 및 무직 13.6%로 집계됐다.

 행복감 지수조사에서는 지난 2008년 6.9%, 2014년 7.1%, 지난해 7%이며 남자는 10대~20대가 7.8%, 직업은 행정관리 7.7%, 여자는 전문행정관리가 7.4%, 연령대는 50대가 7.3%로 각각 높게 나왔다.

 낮은 순서는 남자의 경우 기타인 무직이 7.0%, 연령은 60대가 6.2%, 여자는 70대 이상이 6.2%, 기타 무직 등 6.6%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60대 이상과 직업은 주부, 무직,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우울감 경험율과 자살생각률이 높고 행복감 지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난해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지역사회보건의료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주요 건강행태에서 개선된 영역은 흡연자의 금연시도율로 나타났다.

 또 악화요인은 월간 음주율, 양호한 주간적 건강주순 인지율로 건강도시 양산을 위해서는 음주문화 개선과 절주 운동, 신체활동 증대 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통합 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생산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활용되고 있다. 

 양산시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돌아보고 행복한 양산시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을 권고드린다"며 "현재 흡연하고 있는지, 음주 횟수와 양은 얼마인지, 1주일간 얼마나 걷는지를 스스로 살펴보고 반드시 금연하고 한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