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가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양산거주 탈북민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과 함께 진행하는 양산거주 탈북민 무료건강검진이 29일 진행됐다.

 이날 양산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이 탈북민 희망자 18명을 대상으로 흉부방사선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양산경찰서와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09년 9월 탈북민 조기정착을 위한 의료지원 MOU를 체결하고 매년 1회씩 양산거주 탈북민 상대로 무료 건강검진을 해오고 있다.

 특히 검진을 탈북민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요일을 선정해 신체계측과 요검사, 혈액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간염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에 참석한 탈북여성 A씨는 "타 지역에 살다가 이곳 양산으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경찰서와 병원측에서 일요일에도 자신들을 위해 근무하시는 것이 너무 고맙다"며 "편도선과 후두염의 지병이 있는데 혈액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며 병원치료를 잘 받아 빨리 완치되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천수 경찰서장은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 소견시 병원측과 협의해 추가검진 및 치료를 실시, 탈북민들이 건강하게 양산에서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