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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물금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순간정전' 현상이 발생 전기가 차단되면서 2,0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31일 오후 2시56분부터 3~4분간 물금 신도시 반도아파트 3차와 4차에서 전기가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불편을 겪는 등 엘리베이트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순간정전은 지중화 구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깜빡거림' 현상으로 전기가 일시 정전현상이 발생, 신속한 자동공급으로 전환됐지만 자체적인 차단기가 내려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신고가 접수되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단기를 올려 전기공급을 당부했으며 사고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

 양산한전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일반 주택과 달리 자체 차단기가 내려가면 엘리베이트 등이 멈출 수도 있다"며 "과부하로 인한 문제는 아니며 지중화 구간에서 발생한 만큼 원인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순간정전의 경우 1분간 전기가 깜빡거리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5분 이상은 일시정전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