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생활질서계가 '제2회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 생활질서계는 21일 '제2회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파트 승강기내에서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애완견이 어린이 손가락을 물어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 경찰서장(위원장)을 주재로 각 과장, 외부 자문위원등 총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피해정도가 심하지 않고 대상자가 고령의 청각장애를 가진 노인인 점을 감안, 참석 심사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이 되는 규칙에 따라 안건이 원처분 형사사건에서 감경처리돼 즉결심판청구로 최종 결정됐다.

 박천수 서장은 "이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활용해 사회적 약자가 선처와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 경찰의 역할이다"며 "계속해서 위원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