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교회 강진상 목사(앞줄 오른쪽)가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행사'를 위해 양산을 방문한 페루아동들을 위해 가진 환영식 모습.(사진제공=평산교회)

 기아대책 사업국가 중 해외 9개국 후원아동과 국내결연아동 1팀 등 총 10개팀 110명의 아이들이 참가하는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행사'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경남지역에는 3일 양산 평산교회에서 페루아동과 스텝 등 15명이 방문했다.

 당초 이날 아동들은 양산목회자 축구선교회 목사들과 서창운동장에서 축구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따라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는 비마프 까페에서 페루아동들과 아침식사 후 직접 마련한 선물과 간단한 환영회를 개최했다.

평산교회서 열린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행사'와 관련 경남을 방문한 페루아동들을 위해 가진 환영식 모습.(사진제공=평산교회)

 강진상 목사는 인사말에서 "함께 후원해 주시고 먼길을 마다 않고 참석하신 이사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경남본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페루 축구대표팀이 꼭 우승하길 기대하며 남은 희망월드컵 기간동안 페루아동들이 큰 꿈을 품고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 등 빈곤국가 아동들에게 축구를 통해 긍정의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가나의 마이클 에시엔, 카메룬의 사무엘 에투, 영국의 스티븐 제라드, 한국의 홍명보 등 많은 축구선수들도 이와 관련된 재단을 설립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행사에는 페루와 네팔, 케냐, 말라위, 우간다,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인도, 대한민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