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R&D센터의 인체이식용 의료기기 등 기술개발 기업지원 사업설명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R&D센터(센터장 강대환)가 인체이식용 의료기기 등 기술개발 기업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2일 가진 이번 설명회는 부산대학교병원이 경상남도, 양산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인 항노화 산업 육성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의생명R&D센터의 의료기기 기술개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R&D센터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인체 이식용 의료기기 기술개발 분야에 특화된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의생명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 의료기기 업체의 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한 거점기관을 목표로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93억원 중 국비 40억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정밀코팅 및 표면처리 장비를 구축하고 부산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양산시로부터 총 24억원의 지방비를 지원받아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오는 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우수한 의료기기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개발 등에 따르는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공정개발, 업종전환 등을 지원하게 되며 경상남도 및 양산시 소재 지역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기술지도·컨설팅 및 시제품 설계·시험·제작에서 임상시험 및 시험·평가인증까지 의료기기의 제품화에 따르는 전 과정에 대하여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관련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관내 이전 및 기존 업체의 업종전환 유도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학교병원은 현재 병원내 임시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의생명R&D 센터가 입주할 의생명 연구동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지에 연면적 8,0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으로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9월 중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