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배 (사)영남등산문화센터 이사장이 히말라야 배낭여행을 꿈꾸는 산악인을 위한 지침서의 표지와 출판기념회 안내문.(사진제공=주변인과 문학)

 양산에 거주하는 유명산악인 이상배 (사)영남등산문화센터 이사장이 히말라야 배낭여행을 준비 중인 산악인들을 위한 길잡이인 '네팔 히말라야 배낭여행-21그램의 영혼이 맑아지는 진정한 순례여행'을 출간하고 13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주변인과 문학(발행인 김명관)이 발간한 이 책에는 이상배 이사장이 산악인이자 히말라야 트래킹 안내자로 수차례 다녀온 히말라야의 생생한 모습을 숨김없이 전달하고 있다.

 특히 전문산악인만 다녀올 수 있다는 편견을 벗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풍경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트래킹 코스별로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히말라야는 사람이 신(神)을 만날 수 있는 영혼이 맑아지는 곳으로 일의 유혹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책은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히말라야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별로 이 이사장이 직접 자세한 설명을 하듯 써내려가고 있다.

 책을 통해 히말라야 트래킹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생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트래킹을 하면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의 크기도 고려했다.

 기존 배낭여행 안내서가 주는 딱딱함 대신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맛볼 수 있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중심으로 전달하면서 필요한 정보는 놓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책 곳곳에는 오랜 세월 히말라야를 사랑해온 산악인으로, 초보자들과 함께 히말라야 트래킹을 이끌어온 안내자로 이 이사장의 경험과 애정이 녹아있다.

 이상배 이사장은 "히말라야로 떠나는 배낭여행은 비록 고난일지라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부자를 만들어줄 것이다"며 "영혼이 맑아지고 깨달음을 얻는 히말라야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생에 단 한번 꼭 해야하는 버킷리스트로, 이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어 출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90년 미국 요세미티 100주년 암벽등반을 시작으로 40대 초반부터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해 초오유, 아콩가구아, 가셔브룸2봉, 로체, 아마다블람, 메라피크, 히무릉에 이어 2007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올랐다.

 또 등산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의 구입문의는(055-362-67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