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평산동 소재 7호 국도에서 빗길에 통행버스가 미끄러져 전복돼 발생한 사고 모습.(사진제공=양산경찰서)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차안에 타고 있던 외국인이 바깥으로 튀어나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36분경 양산시 평산동 소재 7호 국도에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가 운행하는 24인승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이 차량에 타고 있던 태국 출신 외국인 여성노동자 A씨(35)가 차량 밖으로 튀어나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또 이 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노동자 5명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는 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 중이던 차량이 진행 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에 있던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 유리창이 파손돼 차에 타고 있던 A씨가 바깥으로 튀어나가 차량에 깔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운전사 B씨(68)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