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가 '2015년 제2차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31일 회의실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 등 외부위원 4명 및 여청과장 등 내부위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2차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선도심사는 범죄소년 중 사안의 경중에 따라 선도와 처벌대상으로 구분해 가해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건처리로 재범 및 강력범죄 방지를 위해 열리는 회의이다.
 
 이날 선도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 5명에게 특별한 이유없이 욕설과 공갈, 강요를 한 사안에 대해 가해학생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을 않는 대신 양산경찰서 선도프로그램인 '노란손수건'에 연계한 회의가 진행됐다.

 이 학생에 대해서는 선도프로그램 진행 후에도 학교전담경찰관과 1대 1로 연계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천수 여청과장은 "청소년 선도심사 위원회를 통해 낙인효과를 방지하고 가해학생의 선도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