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열방교회가 주말에 공원을 찾은 가족나들이객들을 위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 모습.(사진제공=등대열방교회)

 "가족들과 기억에 남을 사진 무료로 찍어드려요".

 등대열방교회(담임목사 송성호)가 주말에 공원을 찾은 가족나들이객들을 위한 무료 가족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교회는 지난 5월부터 매월 2회씩 토요일을 맞아 동면 석산 수질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한 나들이객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어 현장에서 인화해 제공하고 있다.

 이 사진은 교회의 오상웅 협동목사가 기능재부로 진행하는 행사로, 주말을 맞아 공원에 놀러온 가족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처음에는 서먹하던 나들이객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특히 사진촬영과 함께 사탕, 초콜렛, 과자 등 간식을 제공하며 가족들의 소풍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소풍을 나온 나들이객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온 손자와 손녀, 아빠와 엄마, 어린자녀들을 데리고 온 가족 등 다양하다.

 교회는 최초 가족사진 무료촬영을 홍보하던 몇개월 전 몇 건의 신청에 비해 지금은 사진봉사가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 20여 건이 넘게 사진촬영 의뢰가 신청되는 등 계속 관심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송성호 등대열방교회 담임목사는 "바쁜 사회생활 속에 주말에 맞춰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분들을 위해 즐거운 추억을 남겨드리기 위해 사진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 영원히 기억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