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생활안전 기준표.(자료제공=양산시)

 낙동강 수돗물 원수를 이용하고 있는 양산의 물금과 원동취수장의 BOD인 생물화화적 산소요구량이 1b등급인 '좋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상정수장 상수원인 낙동강 수질검사는 매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양산시 정수과 직원들이 합동으로 채수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지난해 1월에서 12월 평균 BOD의 경우 물금취수장 1.8mg/L, 원동취수장 1.3mg/L로 환경정책기본법 하천 생활환경 기준에 따르면 1b등급이다.

 올해 1월 검사한 BOD도 물금취수장 1.7mg/L, 원동취수장 1.3mg/L로 1b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천 생활환경 기준은 BOD와 화학적 산소요구량인 COD 등 9개 항목으로 결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COD와 TP(총인)의 농도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수질은 4대강 사업 이전인 지난 2005년에서 2009년 하절기 BOD가 0.8 ~ 2.4mg/L로 하천 생활환경 기준 1~2등급이었고 4대강 사업 직후 2012년에서 2013년 하절기 BOD는 1.8 ~ 2.8mg/L로 하천 생활환경 기준은 1~2등급으로 4대강 사업 이전과 하천 생활환경 등급은 변화가 없지만 농도는 조금 상승했다.

 최근 낙동강 BOD의 감소는 지난해 11월 13일에 4대강 보 개방으로 낙동강 유속의 변화와 낙동강 상류에서 하수도 정비,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저감 영향 등에 따른 사인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낙동강에는 하절기 녹조가 발생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우려가 있었으나 녹조의 경우 물 위에 떠있는 성질에 비해 원수를 취수하는 취수탑은 수표면에서 2~5m 아래에 위치, 정수장 유입원수는 상수원으로 문제없는 1b등급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남권 정수과장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수질 관련 토론회에서 낙동강 수질이 4급수라는 잘못된 정보로 수돗물이 오해를 받고 생수나 정수기 구입으로 시민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며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정확한 사실전달로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