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관내 아파트의 태극기 게양모습.(사진제공=양산시)

 상북면정동지회(회장 서춘계)가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태극기 달기' 참여촉진의 일환으로 태극기 없는 가정에 국기를 보급키로 해 눈길을 끈다.

 상북면의 전직 공직자, 봉사단체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 5일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지역내 '진일아파트' 등 5개 마을을 '태극기 달기 선도마을'로 선정해 자체기금 400만원을 가정용 태극기 공급비용으로 지원키로 했다.

 국가기념일 때마다 거리현수막, SNS 등으로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해 온 이 단체는 지난해 광복절에도 태극기가 없는 400여 가정에 국기를 나눠줬다.

 특히 올해는 특별회비 모금운동을 펼쳐 자금을 마련했으며 총 20여 개 단체에서도 이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북면정동지회 서춘계 회장은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인 '평화통일 염원 걷기대회 및 봉화릴레이'가 오는 14일 상북면 '원적산 봉수대'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태극기 보급으로 인해 면민들의 애국심 상승과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