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는 양산국유림관리소./ 양산뉴스파크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전상우)는 최근 산불과 관련 국민들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들에 대해 올바른 인식제고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관리소는 지난 27일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산불진화는 '산림청'이 주무부처, '산림부서'가 주무부서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상우 소장은 "산불은 일반 주거지역의 건물화재와 달리 지자체장의 진화지휘에 따라 산림부서와 산림공무원이 주축이 되어 현장진화하고 있다"며 "소방서와 군, 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산림부서와 긴밀협력해 각자 맡은 역할을 하는 체계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불의 경우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을 주축으로 진화하며 공중진화는 산림청의 '산불진화헬기'를 중심으로 소방, 군, 경찰, 임차헬기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또 지상진화는 '산림공무원'과 '산불재난 특수진화대'가 전담하거나 중심이 되어 진화하는 등 타 부서 공무원 등이 협조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고 소방대원은 도로변, 민가주변에서 주택화재 방지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했다.

 이 같은 설명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산불진화와 관련 '소방부서에서 소방대원, 소방헬기가 산불을 진화'하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는 사안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방편이다.

 전상우 소장은 "산불진화 언론보도시 '소방당국, 소방대원, 소방헬기'라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산불진화가 소방부서의 업무라고 오해될 수 있다"며 "이는 산불진화 지휘체계의 혼선을 가져오고 현장진화를 주관하는 산림공무원의 사기저하 요인이 될 수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의 보도차원에서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 소장은 "산불진화에 관한 언론보도시 사실관계에 적합한 용어인 소방당국을 '산림당국', 소방헬기를 '산불진화헬기'나 '산림청 헬기', 소방대원을 '산불진화대원'이나 '진화대원'으로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