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뉴딜 일자리사업 대상사업장과 참여인원표.(자료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청년에게 지역사회서비스 분야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에 경남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인 41명을 모집한다.

 첫 번째는 인구 100만의 창원으로 51명이다.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은 최근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여건 등으로 경남 청년층의 직무현장 및 일자리 체험의 기회가 낮아 교육과 노동의 단절기간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른 대책이다.

 청년의 민간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현장형 일 경험기회를 제공하고 직무교육,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청년 304명을 모집해 11개월 동안 공기업,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서비스 분야 190여 개 사업장에서 일자리 체험기회와 급여를 지원한다.

 급여는 주 40시간 풀타임 근무의 경우 월 186만원, 주 20시간 근무 파트타임 근무는 월 93만원이다.

 일자리 체험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 진로설계교육 및 취·창업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또 청년의 건강검진과 출퇴근 교통비, 자기개발 등을 돕기 위해 교통복지비용 1인당 월 10만원을, 해당 시·군으로 전입한 청년은 원활한 지역정착을 위해 주거정착금 1인당 월 30만원도 지급해 총 최고액은 226만원이다.

 사업참여 대상자는 지난 1일 기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남도내 청년으로, 도민이 아닌 자, 현재 취업 중인 자,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다만 타 지역 청년도 참여대상자 선발 후 1개월 내 해당 시·군으로 전입하면 사업참여가 가능하다.

 양산에서는 31개 사업장에서 근무할 총 41명의 청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풀타임 14명, 파트타임 27명으로 근무시간별로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과 선발은 시에서 진행하고 모집기간은 오는 18일부터 8월 3일까지다. 근무기간은 8월에서 내년 6월까지 11개월이다.

 근무내용은 대부분 사회복지시설에서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을 지원하며 행정사무를 보조하는 일로, 급여는 시에서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국도비 지원이 약 2억원, 시 자체예산은 1억8,000만원이 잡혀있다.

 총 31개 사업자 중 29곳이 사회복지시설로 다양한 일자리 체험기회의 제공에는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지침상 공공기관은 제외토록 되어 있고 기업은 7년 미만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해 2년간 청년 2명 이내에서 인건비 월 200만원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청년채용 계획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보니 다소 사회복지시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