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배 황산 전국철인3종대회의 수영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는 선수들.(사진제공=양산시)

 '제3회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철인3종대회'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낙동강변의 황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양산시(시장 김일권)와 대한철인3종협회(회장 박석원)가 공동 주최해 열린 이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무더위를 외면하듯 건강미를 자랑하는 선수들의 기량들이 펼쳐졌다.

 철인3종대회는 수영·사이클·달리기(마라톤)를 휴식없이 연이어 진행하는 경기대회로 수영은 황산공원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에서, 사이클과 달리기는 황산공원 및 주변 도로 등에서 펼쳐졌다.

 올해 대회는 오전 7시 개회식 진행 후 7시 30분 엘리트부가 먼저 스타트를 끊으면서 경기가 시작됐으며 엘리트부와 주니어부는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의 스프린트 코스로 진행됐다.

 동호인부도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의 올림픽코스에서 펼쳐졌으며 황산공원 선착장 앞 본부 인근에 마련된 결승점 통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엘리트부 남자우승은 59분 14초를 기록하며 결승점을 통과한 통영시청 소속 정우식 선수, 여자우승은 1시간 4분 45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통영시청 소속 박예진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행사를 위해 해병대전우회와 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양산시특전사 사회봉사단, 산수보전회, 읍·면·동부녀회(물금읍·동면·상북면·중앙동·양주동·강서동), 신천지자원봉사단 등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경기운영진이 안전한 경기진행을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류재호 양산시 체육지원과장은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철인3종대회가 3회째를 이어오면서 황산공원의 우수성과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양산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안전하게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