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녀를 둔 부모 33인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사진제공=양산시)

 김일권 양산시장이 관내 발달장애인과 장애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 33명을 시장실로 초청해 위로와 장애인 복지정책의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시장은 18일 열린시장실에서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힘든 사항들에 대해 직접 청취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등 그들의 시각에 맞춘 정책개선에 노력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부모들은 약 1시간 동안 장애인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어려움 등을 말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 속에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했다.

 김일권 시장도 이들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들은 성인발달장애인에 대한 주간보호시설 및 평생교육시설 설치와 복지시설 건립시 지역별 균형건립, 중증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 및 교통시설 확충 등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부모는 "여러 명이 꾸는 꿈은 반드시 이뤄지며 이 간담회 자리가 우리 아이들의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힘든 점들을 청취해주시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김일권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부모들이 요구한 사항들은 의회와 협의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