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뉴스파크 DB

 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이 폭염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대책으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포함해 관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윤 의원의 이번 개정안 발의는 현행법에 폭염의 경우 자연재난의 종류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지만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 중 하나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서는 올해 5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모두 1,043명으로 이중 10명이 사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46명에 사망 5명에 비교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윤영석 의원은 그동안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자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으나 계속적인 법안발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는 입법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국민피해가 크게 속출하면서 현실을 인식하고 지난 22일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는 것이 맞다는 행정안전부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따라 윤영석 국회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심의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폭염도 현행법상 자연재난에 포함돼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보상이나 구호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윤영석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지금이라도 재난에 폭염을 포함하는 것에 찬성으로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안이 신속히 처리돼 국민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