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마크./ 양산뉴스파크 DB

 폭염 속 최고의 무더위가 펼쳐졌던 7월에 양산관내에서는 잇따른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강도 등의 사건들이 발생했다.

 특히 경찰관 공무집행과 관련 업무방해를 포함, 외국인들의 증가에 따른 사건사고도 잦게 발생하고 있다.

 7월 발생했던 사건사고들을 간추려 살펴본다.

 ◇공무집행방해

 26일 오후 11시 5분 경 관내 모 파출소에 들어온 A씨(49)가 용무도 없이 "담배피러 왔다"고 밝힌 뒤 이를 말리고 귀가하라는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며 뺨을 때리다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조사를 마친 후 귀가조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전 8시 50분 경에는 여성 A씨(56)가 파출소 주차장에서 자신이 음주소란 협의로 통고처분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에게 돌을 던지는 등 횡포를 부리다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에는 오후 10시 31분 경 관내 소재 노상에서 A씨(41)콜택시와 시비가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묻지마 살인을 하겠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하다 조사를 받았다.

 18일 오전 4시에는 모 노래방에서 술에 만취한 A씨(54)가 술병과 마이크를 던지며 횡포를 부리다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 구두를 던지는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만취상태의 A씨(48)가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소란을 피우다 공무집행방해혐의를 적용받기도  했다.

 또 지난 13일 오후 5시 10분 경에는 관내 모 지역 노상에서 만취상태의 A씨(66)가 119 소방차가 다니는 통로에 상인들이 자판을 놓고 장사를 한다는 이유로 치우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며 횡포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자판상인들에게 바지를 벗고 나체상태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다리를 발로 차고 욕설을 한 혐의이다.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에는 만취한 A씨(41)가 모 파출소에 찾아가 생계유지가 힘들다는 이유로 경찰관들에게 화풀이로 욕설을 하며 공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폭행사건

 지난 23일 오후 3시 15분 경 노상에서 상인들에게 물건을 납품하는 업자인 A씨(29) 차량의 주차문제로 청소원 B씨(68)와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을 하다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23일 오후 4시에는 모 애견숍에서 A씨(48)가 주인인 B씨(38)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욕설과 출입문을 두드리느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병원응급실에서도 소란행위가 발생,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오전 12시 25분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A씨(55)가 진료접수 중 당직의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약 2시간 동안 응급실 입구에 드러누워 병원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21일 오전 1시 경에도 이 병원 응급실에서 병원을 찾은 A씨(41)가 약 90분간 욕설을 하며 응급실 업무를 방해하다 경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

 앞서 18일 오전 9시 35분 경 모 아파트 놀이터에서 A군(14)이 자신의 딸에게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건다는 이유로 아버지 B씨(45)가 멱살을 잡고 다투던 중 B씨(42)의 동생도 합세해 A군과 함께 3명이 어우러져 멱살을 잡고 다투다 경찰조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3시 20분 경에는 관내 공영주차장에서 애인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만취한 A씨(37)가 과도를 들고 애인인 B씨 소유의 차량을 훼손하는 등 주먹과 발을 휘둘러 차를 파손시킨 혐의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전 3시 40분 경에는 A(23)와 B씨(23), C씨(26), D씨(26) 등 친구끼리 길을 가다 서로 눈이 마주쳐 처다보는데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폭행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모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녀들이 학교에서 다툰 문제를 두고 A씨(43)와 B씨(44)가 말다툼을 하다 멱살을 잡고 밀고 당기는 쌍방폭행을 하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외국인 사건사고

 지난 21일 오후 5시 10분 경 중국국적 A씨(48)가 폭행사건으로 출동한 경찰의 여권 등 신원확인 과정에서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됐다.

 앞서 19일 오후 3시 경에는 모 원룸에서 우즈벡 출신의 A씨(43)가 건물주 허락없이 물건을 갖다놓고 거주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퇴거지시에 반항하며 가슴을 밀며 저항하는 등 공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20분에는 모 식당에서 술에 만취한  중국국적 A씨(43)가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 시비와 고성을 지르며 1시간 동안 영업을 방해하다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도 중국국적 A씨(39)가 B씨(49)가 은행 365코너에 두고 온 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다 경찰에 검거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됐다.

 ◇강도 및 화재사건

 지난 17일 오후 12시 30분 경 덕계동 소재 노상에서 A씨(53)가 남편을 기다리던 B씨(60)에게 접근해 차량시동을 걸어줄 것을 부탁한 뒤 차에 타자 강도로 변신, 흉기로 위협에 차량에 1시간 동안 감금했다.

 A씨는 기다리기로 했던 B씨의 남편이 전화를 계속해오자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통화를 하게 한 뒤 B씨를 도로가에 내려주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70군데를 확인해 차량을 추적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강도강간과 특수강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 경에도 대학생 A씨(25)가 만취상태에서 도로가 노상에 세워둔 B씨(27)의 차량에 무단으로 탑승한 뒤 출발을 강요하다 이를 112에 신고하려 하자 차를 탈취해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조사를 실시해 사고로 도로에 멈춰있던 B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차에 타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14분 경에는 증산 컨테이너터미널 내 수지회사에서 화재가 발생, 수출용 폐기비닐 15t과 컨테이너 박스 4대, 차량 등이 피해를 입고 50여 분만에 진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