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뉴스파크 독자)

 폭염 속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간에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공장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주변에 숙박업소와 주민 등이 있었지만 신속한 구조와 대피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오후 7시 37분께 양산시 덕계동 소재 골판지 제조업체인 A사 제조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장동에서 발생해 공장동 전체와 내부건물 등으로 확산됐으며 골판지 제조공장의 특성상 종이재질과 화학약품 등으로 화재가 급하게 번지면서 소방대원도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시각이 업무시간 종료 후로 근무직원들은 없었고 기숙사에는 2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화재가 발생하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설치된 지휘본부에서 화재현황을 설명하는 모습(상단)과 소방대원들의 화재진압 모습.(사진제공=양산뉴스파크 독자)

 또 인근 모텔에 투숙 중이던 25명과 인근에 있던 주민 15명도 소방서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 다른 피해는 없었다.

 이날 부산과 울산 김해, 밀양지역에서도 화재진압을 지원을 나왔으며 소방대원 등 인원 100여 명, 소방차와 펌프카, 굴삭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구급차 등 장비 26대가 투입됐다.

 울산에서는 화학구조센터에서도 지원을 나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양산소방서는 화재현장에 즉각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확산방지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서는 10시 경 남은 잔불정리를 마무리했으며 화재원인에 대해 확인 중이다. 양산화재와 관련 행정안전부도 대형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히 안전안내문자까지 발송하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현장에는 화재소식을 듣고 김일권 양산시장과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이상정·이장호 시의원이 현장에 달려와 신속한 진압을 당부하며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