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 소방자동차들.(사진제공=양산소방서)

 지난 10일부터 실시된 소방기본법 '소방자동차 전용구역'과 도로교통법 '주정차 금지장소 소방관련 시설범위 확대'의 시행령 개정적용에 따라 소방차 전용구역에 차량을 주차하거나 방해시 1차 50만원, 2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에 따르면 이번 개정 법령사항은 긴급차량인 화재·구조·구급차 통행시 좌·우측 피양않는 행위, 소방자동차에 진로 미양보 행위, 소방자동차 앞 끼어들기와 가로막는 행위,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의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의 주·정차금지와 관련해서도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 아파트와 3층 이상의 기숙사에 대해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의 설치가 의무화돼 신축대상부터 적용된다.

 또 도로교통법 제32조 정차 및 주차의 금지장소가 개정되면서 화재예방시설인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연결송수관, 송수구, 소화전, 무선통신설비 접속단자 주변 5m 이내의 주·정차도 금지된다.

 이와함께 소방활동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다중이용업소의 영업장이 속한 건축물 주변의 주차를 금지하며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최대 6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종성 양산소방서장은 "이번 법령개정의 소방차 출동로 확보와 긴급자동차 양보의무와 관련 사항들을 시민생활에 밀접한 아파트 관계자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다각도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며 "시민들도 생명을 지키는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지정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