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마크./ 양산뉴스파크 DB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노상과 건물 주차장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절취한 고교생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양산경찰서는 24일 모 고교 학생 A군(17) 등 6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7월 1일 오전 6시 5분 경 양산시 모 건물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B씨(36) 소유 오토바이를 가위를 이용해 시동을 거는 수법으로 절취한 혐의이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7월까지 양산시내에 세워둔 오토바이 11대와 저전거 3대, 킥보드 1대 등 총 15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절취한 오토바이 등 일부는 회수했으며 현재 여죄를 수사 중이다.

 또 앞서 지난 22일 양산경찰서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인연으로 출소 후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A씨(44·여)와 B씨(48)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5일 오후 11시30분 경 부산 금정구 소재 모 모텔에서 생수에 희석한 필로폰을 2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와 B씨는 마약과 사기 등의 혐의로 복역하면서 펜팔로 서로를 알게 된 후 출소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투약의 정보를 입수하고 범죄현장의 CCTV 등을 확보한 후 A씨와 B씨를 각각의 주거지 인근에서 차례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