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추가로 설치한 다단형 현수막 게시대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불법현수막의 난립방지를 위해 15개의 40면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다단형 90개의 460면과 저단형 51개의 51면을 운영 중이었으나 이번에 물금읍, 양주동, 중앙동 등 현수막 광고수요가 많은 교차로 지점을 대상으로 민원용 다단형 5개의 30면, 행정용 저단형 10개의 10면을 각각 증설했다.

 양산은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해 도시확장세가 빨라 광고수요도 계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광고게시를 위한 시 지정 현수막 게시대의 게첩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현수막을 가로수, 전봇대 등 불법으로 게시해 도시미관 저해 및 차량통행불편, 교통사고 위험노출 등이 지적돼 왔다.

 김용기 건축과장은 "불법 현수막으로 인해 몸살을 앓던 양산시가 이번 현수막 게시대 추가설치로 인해 시민들의 광고수요를 해소하고 합법적인 광고문화 정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365일 정비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지도단속을 계속 펼쳐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