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꽃꽂이 전시회의 개막식의 축하테이프 커팅식 모습./ 양산뉴스파크

 한국 전통의 미를 자랑하는 하수꽃꽂이 양산지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했던 '하수꽃꽂이 전시회'가 전국의 많은 애호가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하수꽃꽂이 중앙회 정말식 회장과 각 지회장, 지부장, 지도자, 회원들을 포함, 자문위원 등의 찬조작품도 전시돼 늦가을의 쌀쌀함을 진한 꽃향기로 적셨다.

 전시 첫날인 19일 개막식에는 꽃꽂이회의 지도자인 윤현경 양산시립합창단 단무장이 사회를 맡아 내빈소개, 축사, 인사말, 축하공연, 개막테이프 커팅식, 축하케익 절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내외빈들./ 양산뉴스파크

 행사에는 정말식 회장과 양산시 정천모 복지문화국장과 이정희 문화관광과장, 김용기 건축과장,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허미경 갤러리양산 관장, 지회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

 축하공연은 이태리 베르디 국립음대 출신 테너 박동운의 이태리 가곡 '물망초', '오 솔레미오' 등을 시작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를 가진 정천모 양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양산의 가을을 전통의 아름다움과 향기로 빛내주신 전통 하수꽃꽂이회의 정말식 회장님과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산시도 우리의 문화를 보호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수꽃꽂이 전시회의 회원들과 참석 내외빈들의 기념촬영 모습(상단), 테너 박동운의 공연(하단 왼쪽)과 축하케익 절단식./ 양산뉴스파크

 전시회 기간동안 전통 꽃꽂이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부산과 울산, 전국의 꽃꽂이 애호가들이 방문해 전시된 40여 점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등 많은 관람객과 사진작가 등이 전시회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회원들은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전시된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전통 꽃꽂이에 대해 안내했다.

 정말식 회장은 "전시회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갖고 방문해 격려해주신 많은 내·외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맥이 끊이지 않도록 지키고 이어나가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