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이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얼굴 만들기' 강좌에 참가한 어린이들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창의적인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으로 지역민의 호응을 받고 있다.

 25일 양산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박물관 작은도서관 문화센터'의 경우 전통악기배우기, 전통전각새기기 등 성인강좌와 문화재모형만들기, 단오 화전만들기 등의 다양한 실기강좌를 개설, 호평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내가 좋아하는 사람얼굴 만들기' 강좌는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1회 진행되는 박물관 신설강좌로, 수강전부터 신청이 치열할 정도로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강좌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직접 관찰하고 브론즈 색깔의 특수 크레이를 이용해 빚어 창의적인 표현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갖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양초 2학년 지경은 양은 "평소 좋아하는 친구의 사진을 보며 친구얼굴을 빚어보니 너무 재밌었고 친구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황은진 씨도 "이번 강좌는 아이들도 굉장히 즐거워하고 특이한 소재와 참신한 강의구성으로 타 박물관에서 접해보지 못한 특별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만족도를 드러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2학기부터는 유아를 상대로 박물관과 북정근린공원의 숲 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유아 숲 연계 역사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관련 문의사항은 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3~4)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