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한옥문 경남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사진제공=경남도의회)

 양산 출신의 자유한국당 한옥문 도의원(양산1)이 경남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해 정부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과 관련 경남도정의 지방시대 준비에 대한 실질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110여 개 지방이전과 571개 국가사무 지방이양에 대한 김경수 도정의 준비와 대책이 궁금하다"며 "30년 만에 지방자치시대의 큰 획을 긋는 획기적인 지방자치법 개정을 앞두고 지사와 경남도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천명했고, 후속조치로 지난 9월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지난 1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며 "이번 개정안이 실질적 재정분권에 대한 기대치를 100% 충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 수 있는 상당히 진일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부분의 선진국이 지방자치를 통해 지방분권을 실현했듯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김경수 도정이 이를 선도해 나간다는 각오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옥문 의원은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으로 지난 7일 국회에서 지방소비세율 인상이 통과돼 우리 경남도 약 2,600억원의 순증가 세입이 예상되지만 우리 경남도는 이를 세입화해 내년 예산에 즉각 반영치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도입되는 다양한 지방자치제도의 실질적 도민참여 방안확대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의원보좌관제 도입 등에 대해서도 김경수 도정이 선도적으로 시행 정착시킬 것을 요청했다.

 한 의원은 "우리 경남의 잠재력과 산업인프라는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만큼 김경수 도정이 이를 기반으로 경남 부흥시대를 앞당길 책임과 과제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