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스 조용국 회장(좌측 두 번째)이 양산시에 10억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 어곡공단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제조 중견기업인 ㈜코렌스(회장 조용국)가 지역의 인재육성과 복지지원을 위해 10억원의 기부를 약속했다.

 현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코렌스의 조용국 회장은 지난 26일 양산시를 방문해 기업의 이익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1차적으로 인재육성장학금 2억원, 복지재단에 2억원을 각각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임재춘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김경훈 복지재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코렌스는 앞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로 각 3억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코렌스는 자동차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내차와 벤츠, BMW, 포드, 지엠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지난 2016년 9월에는 '국가생산성 대상', 지난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등 중소벤처 기업부문에서 혁신적 성장을 거듭하는 등 차세대 수소전지차 시장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2018 대한민국 혁신성과 보고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로 연평균 45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등 생산성 16%가 향상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코렌스는 매출급증에 따라 지역의 청년일자리를 185명에서 336명으로 150여 명 늘리는 등 정부시책에도 화답한 대표적 모범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26일 양산상공회의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해 양산의 1,500여 회원기업들의 제조업체들에 대해 스마트공장 구축 등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경기여파에도 불구하고 10억원이라는 거액을 쾌척해주신 코렌스에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지역인재육성과 어려운 가정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코렌스 조용국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과 이웃과의 상생하는 길 모색, 시민과 기업의 미래먹거리인 부산대 부지에 강소특구지정을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