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 손영우 전 부총장의 취임식 모습.(사진제공=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제12대 손영우 총장(문학박사)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초 학교법인 동원교육재단(이사장 장복만)으로부터 선임된 손 총장은 15일 동원과학기술대 세미나실에서 교직원, 학생, 초청인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손 총장은 울산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학교(영어영문학과), 부산외국어대학교(문학석사)를 거쳐, 동의대학교(문학박사)에서 '조셉콘래드소설의 서술기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손 총장은 지난 1991년 3월 동원과학기술대 개교와 동시에 임용돼 어학교육실장, 신문사주간, 학생생활실장, 교학실장, 취업정보센터장, 학생지원처장, 입학관리처장을 거쳐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 정년퇴임까지 부총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대학 내에서 누구보다 대학의 현실을 잘 아는 적임자로서, 대학의 건학이념 구현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영우 총장은 취임사에서 "현재는 학령인구의 감소에 의한 신입생 충원 등으로 우리 대학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 시련의 중심에 있는 우리 대학은 수도권이나 대도시 중심에 있는 대학들보다 몇 배의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 총장은 "우리 모두가 또 한번 힘을 합쳐 대학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켜 지식과 풍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미래 사회를 열어가야 한다"며 "지방의 동원과학기술대학에서 '세계의 동원과학기술대학'으로의 도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뜻을 잘 경청하겠으며 대학 구성원 모두도 동참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