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양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숙남 의원.(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숙남 의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증산역 공영주차장과 택시승강장 설치를 건의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제16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물금신도시의 가장 중심역인 증산역의 이용자 증가에 따른 공영주차장과 택시승강장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산은 지난 1999년 호포역 개통 후 10여 년만인 지난 2008년 양산역 개통을 시작으로 남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지난 2015년 증산역이 개통돼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며 "지하철을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과 연계될 수 있는 주차장, 버스 및 택시승강장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다"고 말했다.

 정숙남 의원은 "양산역과 남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는 지하철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고 택시승강장도 역사 바로 앞과 맞은 편에 각각 설치돼 이용에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하지만 증산역의 경우 인근에 임시 공영주차장 2곳을 운영하지만 한 곳은 화물주차장, 나머지는 역과 500m나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며 "택시승강장도 증산역 입구나 맞은 편 대로가 아닌 대형쇼핑몰과 상가사이의 도로에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이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증산역의 지난 1월 말 기준, 하루평균 이용객은 승차 4,409명, 하차 4,434명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영주차장과 택시승강장의 부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함으로, 증산역 주변과 맞은편 택지, 상가주변은 극심한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다음달 역사 맞은 편 대형쇼핑몰이 개장하면 주차문제는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증산역 부근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의 자료요청에 대해 양산시는 시급성, 우선순위 등을 포함한 주차장 수급실태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국비확보 등 공영주차장 조성을 검토할 것을 답변했다"며 "주차장 설치 검토시 택시승강장 설치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민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숙남 의원은 "건의드린 증산역 공영주차장과 택시승강장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신중한 추진을 당부드리며 현재 건설 중인 도시철도(노포~북정) 구간도 다시 한 번 살펴보시길 기대한다"며 "지하철을 포함한 교통인프라가 완벽한 양산시가 되도록 적극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