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가족사랑음악회의 홍보포스터.(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재복·단무장 윤현경)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애인·어린이·청소년합창단과의 협연으로 하는 아주 특별한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합창단은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시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가족사랑음악회'를 주제로 '2019년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연주회는 양산시립합창단과 함께 양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 공연단체와 함께 협연을 펼치며 참여 연주단체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귀뚜라미합창단', '양산시 청소년회관 청소년합창단', '양산어린이합창단', '러브엔젤스합창단', 특별출연팀의 '타악 퍼포먼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윤현경 시립합창단 단무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양산시청소년회관 청소년합창단의 '나눔', '해피송', ▶양산어린이합창단의 '나 너 우리', '별빛 가득한 밤', ▶러브엔젤스의 '소녀의 꿈', '난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귀뚜라미합창단의 '꼴찌를 위하여', '행복한 가일가게', ▶특별출연 타악퍼포먼스팀의 '잼스틱',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The snow Storm(눈보라)', '바다 주제 모음곡', '거위의 꿈(연합합창)', ▶양산시립합창단의 '남촌',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 'Love runs out', Shut up and dance' 등이 공연된다.

양산시립합창단의 지난 정기공연 모습.(사진제공=양산시립합창단)

 이번 양산시립합창단의 특별 정기연주회는 김일권 시장의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마련됐으며 앞서 김 시장이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공연기획 시작과정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작은 무대에서 많은 관객이 없어도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이 분들이 시립합창단과 함께 큰 무대에서 아주 특별한 무대를 보여준다면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립합창단은 매회 공연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에는 어린이 공연단체도 함께 연주하는 만큼 미래양산을 빛낼 음악계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