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양산지역주택조합의 행정용역사인 (주)정이엔티 황성하 대표가 주택조합사업 진행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산뉴스파크

 양산석계산업단지 내 조성 중인 주택개발사업이 그동안 지연됐던 토지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져 안정적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정석홀딩스(주)와 (가칭)양산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행정용역사인 (주)정이엔티는 2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위의 창립총회와 앞으로의 사업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이엔티 황성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6년 사업개시 후 토지문제로 표류하던 양산지역주택조합이 토지문제의 해결로 기존 가입한 조합원 367명들이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정석홀딩스(주)는 양산석계산업단지와 지난 5월 30일 공동주택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날인 31일 중도금까지 납부, 토지를 매입했으며 이를 2개 단지로 분할해 특별공급(산업단지)분을 제외한 잔여필지를 양산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조합)로 양도키로 했다.

 앞서 정석홀딩스는 양산지역주택조합 추진위, 정이엔티 등 3자가 성공적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혔다.

 추진위 등은 "그동안 사업지연으로 인해 분쟁이 있었던 (가칭)양산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업무협약으로 안정된 토지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분쟁을 종결하고 사업에만 매진키로 합의했다"며 "조합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문업체(행정용역사)에게 조합의 모든 업무를 위임,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7월 중 조합원 367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진행상황 및 향후일정을 밝히고 조합원들로부터 조합 임원진인 조합장·이사·감사를 추천받아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늦어도 8월까지는 조합설립인가를 접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현재 100% 토지확보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조건으로 국내 메이져 시공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곧 시공참여의향서를 교부받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가칭)양산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 전까지 추가조합원을 모집않고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 추가조합원 모집승인을 받고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추가 조합원 모집은 일반분양 수준의 단계에서 진행하며 지역주택조합원 문제점을 해소해 가격경쟁과 소비자 만족으로 완판을 목적으로 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사업은 내년 중반기 경 착공해 약 2년 6개월 가량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양산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모든 정보 및 일정을 조합원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며 "빠르고 안정적 사업진행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조합원만을 위해 헌신하는 조합이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