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에 설치된 유료화 요금차단기 시스템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의 본청 주차장이 오늘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민원들을 위한 최초 1시간은 무료지만 해당시간이 지나면 15분당 200원이 부과되는 시스템으로 운영, 만성적 주차난 해결과 민원방문 차량의 주차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해도 주차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대책마련으로 유료화를 선택했다.

 해당공간은 시청 주차장 중 본관과 별관에 접해있는 본청주차장 243면으로,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1억7,000만원을 들여 본청 출입구 3곳에 무인주차 시스템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 한달간은 시범적으로 무료 운영됐다. 유료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무료운영 시간에 입차해도 유료운영 시간경과시 그 시간만큼 요금이 부과되며 주차요금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후불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양산시 관계자는 "민원처리가 담당자의 부재로 처리시간이 지연돼 1시간 초과되더라도 담당자의 확인을 득하면 초과시간 만큼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며 "출퇴근용으로 주차하거나 민원업무 외에 장시간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기록 파악 후 이용제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